[감상문]영화 비열한 거리를 보고..

소개글

비열한 거리 (A Dirty Carnival, 2006)를 보고나서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거리 위 건달들의 비열함과 처절함,
그리고 생존에 대한 갈망에 대해 중점적으로 제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나름대로 개성있게 쓴 글입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게 매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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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 여름 비열한 거리가 막 개봉했을 때 또 하나의 건달영화, 3류 영화가 나왔구나 하고 생각한 사람이 대다수였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 대다수 중 하나였다. 친구의 추천과 “말죽거리 잔 혹사”로 인상 깊었던 유하감독이라는 것 때문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기대는 않은 채 극장으로 향했다. 영화가 끝났을 무렵 나는 건달들의 생존 경쟁 사로부터 현실 속 사회의 단면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먼저 써본다.
삼류 조폭조직의 2인자인 스물아홉 살 청년, 병두. 주인공 병두는 조직폭력배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병든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병두는 복잡하지 않다. 그저 가족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풍족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거느리고 있는 동생들도 조직에서 인정받아 지금보다 덜 고생했으면 좋겠다. 갱스터 영화의 주인공이 갖는 특징은 범죄행위를 일삼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또 단순논리를 가진 목적의식이 분명한 캐릭터다. 조직의 보스와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 한 번 잡지 못하는 그는, 떼인 돈을 받아주는 일을 하며 근근이 생활하는 별 볼일 없는 인생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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