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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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인은 미국이 여태껏 싸운 적들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이질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또한` 은 이 책의 전반적인 일본인의 특성을 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의 제목도 어쩌면 국화와 칼 보다는 국화 그러나 칼 이 더 적절한 제목일지도 모르겠다. 모순 이것은 일본인을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지식이다. 모순은 모두가 진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모순은 일본에 있어 진실이 된다. 나는 일본 에니메이션을 좋아한다.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의 에니메이션에도 국화와 칼을 발견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아름답지만 칼이 숨어 있다. 분명히 전쟁을 반대하고 환경오염의 위험을 알리는 그의 영화에서 칼을 발견하는 내가 이상할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작품에는 칼이 있다. 그리고 언제나 싸움이 존재한다. 이것은 국화를 사랑하면서도 칼을 숭배하는 일본인의 습성이 그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태평양전쟁 때문에 일본인에 대한 연구과제를 받게 된다. 전쟁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문화인류학자인 그녀로 하여금 일본에 대한 방문을 불가능하게 하고 대신 일본인에 대한 인터뷰나 여러 가지 자료들로 일본을 평가한다. 그녀는 이론만으로도 일본인의 생활을 거의 정확하게 분석해낸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거의 정확하다는 것은 100% 공감이 간다는 말이 아니다. 그녀의 문화인류학자적 자질은 높이 사지만 같은 동양문화권에 살기 때문인지 오히려 그녀의 분석의 오류를 발견하게 된다.

전쟁중의 일본인

"세계의 눈이 우리의 일거일동을 주시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인이 전쟁 수행중 끊임없이 되풀이한 말이다. 나라의 흥망이 달려있는 전쟁에서 그들은 세계의 눈을 중시 한다. 이것은 그들의 민족성을 대변하는데 일본인은 시선을 즐긴다. 시선을 즐기면서도 그 시선을 잣대로 삼고 의연하게 대처한다. 하지만 일본인은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에 가면 의연한 모습을 잃는다. 이것은 1장에서 언급한 그리고 또한의 범주에 속한다. 일본인은 타인의 시선을 중시하고 명예롭게 생각되는 일을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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