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고사변 자서

소개글

고힐강의 자서전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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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할 정도라면 분명 고힐강은 범상치 않은 어린이였음이 분명하다. 어렸을 적부터 의고가 몸에 베어있는 고힐강은 어느 것을 하든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의심해 보고 자기 식대로 생각해보고 판단해보고 있다. 이것은 환경적 영향도 많이 작용하겠지만 개인적 성향이 더 강했을 것 같다.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만 보고도 안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로 써는 어린 나이에 저 많고 깊은 생각을 했다는 것이 매우 의심스럽지만 그의 어릴 적부터의 박식함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한편의 영재 수기를 읽는 것 같았다.
그가 연극을 통해 깨달은 바를 서술한 부분에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그는 연극광이 되면서 민중의 사상에 접근 할 수 있었고 연극 중의 많은 기본적인 고사들에 대해서도 언제나 관심을 기울였다. 고사의 짜임새를 인식하게 되자 고사가 바뀔 수 있다는 것 또 사서에서 소설, 또한 소설에서 연극이 되면서 이미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또 하나의 이야기를 두고 연극을 하는 곳마다 얼마나 다른지 알게 되었다. 연극을 각색했던 사람들이 고인들의 사실을 자신들의 상상의 세계로 옮겨 놓은 까닭을 추측해 보면 작자가 자기 정서에 맞추기 위해 이 고사를 자기 정서가 기대하는 순서와 결과에 맞도록 했던 것이다. 이들 고사의 성질과 구조를 인식하여 비록 터무니없는 말이라도 본디 그 나름의 법칙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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