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을 읽고.

소개글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생은 한낱 돌덩이에서도 기쁨을 느낄 수 있고 말하지도 알아듣지도 못하는 개가 사라지기만 해도 슬프고 다른 사람의 사형을 보고는 구역질이 나고, 또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는 자신이 죽음 앞에서 깨달은 것이다. 그도 역시 완벽한 감정을 가질 수 없는 인간일 뿐이었다. 줄곧 자신은 세상에서 타인에게서 격리된 이방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그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친구 셀레스트는 자신을 깊게 믿고 있었고 마리 역시 자신을 사랑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사실은 자신도 그들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된다. 어머니의 마음과 죽음도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그는 깨달은 순간에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었지만, 그에게는 그것은 나머지 생을 전처럼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였을 것이다.
주인공인 뫼르소가 매우 냉담하게 자신의 일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 부조리 한 사람은 그만이 아니었다. 뫼르소가 사형 선고를 받게 된 계기를 제공한 레이몽만 봐도 그렇다. 그는 자신을 평범한 창고감독이라고 포장함으로써 자신의 부조리를 숨기려 하지만, 그것만 보아도 그는 이미 모순된 사람이었다. 배신했다는 이유로 옛 애인을 때린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합리화시키려하고, 뫼르소에게 부탁해 옛 애인을 불러들여 복수할 편지를 써달라고 한다. 그녀를 때려 경찰서에 가게 됐을 때도 뫼르소에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증언을 하게 한다. 그는 그만큼 자신의 진실성에 대해 자신이 없는 사람이며, 부조리에 쌓인 사람이다.

참고 자료

알베르 까뮈-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