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의 `성,사랑,결혼`에서 보는 성,사랑,결혼의 사회적 의미

소개글

정이현의 소설 <성,사랑,결혼>을 보고
성과 사랑과 결혼의 사회적 의미를 다루는 페이퍼입니다.
1. 사랑과 성의 관계
2. 혼전순결
3. 결혼의 의미
4. 결혼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인가
의 논의가 담겨 있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 사랑과 성의 관계
- 혼전순결
- 결혼의 의미
- 결혼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인가
3. 결론

본문내용

[논의①] 사랑을 하는 데 있어 `섹스`는 필수인가?

우리는 에로스적 사랑 ‘에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으로 로마에서는 ‘큐피드’라고 부른다.
과 플라토닉 사랑 ‘플라토닉’이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에게서 유래하는 호칭이지만 실상 이 플라토닉 러브는 플라톤 자신의 사상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그것과 관련해서 플라톤은 《향연(饗宴)》 기타의 작품에서 사랑을 찬양하였는데 그것은 결국 지혜(智慧)에 대한 사랑, 즉 철학을 말하는 것이다. ...(중략)... 과연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이란 별개의 것일까? 남녀 간의 사랑에 있어 성은 필요하지만 섹스가 필수인 것은 아니다.
우선 나는 다음의 구절에 주목하고 싶다.

남자들은 다 똑같다. 기회만 있으면 어떻게 저 여자랑 한번 자볼까 하는 궁리밖에 하지 않는 주제에 급할 때마다 비밀 병기처럼 사랑을 들이댄다. 사랑하니까 키스해야 하고, 사랑하니까 만져야 하고, 사랑하니까 안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당당하다 못해 뻔뻔한 요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사랑! 피가 한곳으로 몰려 갑갑한 느낌을 해소하고 싶은 몸의 욕망이 도대체 사랑이랑 무슨 관계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성욕은 본능이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정도 차는 존재하지만 모두 성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은 만지고 싶고 맛있는 것은 먹고 싶기 마련이다. 하물며 사랑하는 사람 간에 있어서는 어떠하랴. 나는 본능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섹스란 그저 선택일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 간에 있어서 교감이 필요하다면 입을 맞추거나 포옹을 하는 것으로도 얼마든지 충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략)

참고 자료

정이현 <성,사랑,결혼>
에스터 빌라, 1997, <사랑하니까 결혼한다고?, 158p>, 시유시
<두산 세계 대백과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