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유언장
- 최초 등록일
- 2007.06.04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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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상 유언장입니다.
7~80대가 되었을 때를 생각하고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 의 유 언 장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하는 당신 ㅇㅇㅇ, 이렇게 내가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의 처음을 당신의 이름으로 시작하게 되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들을 되돌아 생각해보니 저에게 당신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최고의 짝이었어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나 부족한 점들이 많아 아무것도 아닌 일들에 상처받고, 싸웠던 시간들 용서해줘요. 그래도 이것도 이젠 다 추억으로 남네요. 서로 다투고 싸울 때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서롤 이해하고, 거친 돌이 다듬어지듯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씩 고쳐나가면서 이때까지 당신과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었어요. 내 예민한 성격 탓에 작은 부분들도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할 때마다 항상 위로해주는 당신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어요. 또 서로의 시시콜콜한 얘기들부터 무거운 얘기들까지 하는 우리였지요. 당신은 내게 위로자이자, 나의 친구이자, 사랑하는 남편이었답니다. 저도 그랬었나요? 항상 이기적이게도 힘들다고만 하는 나였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나 자주 서로에 대해서 깊이 대화하지 못해 아직도 나에게 상처받은 것들이 치유되지 않았다면 용서해줘요. 좀 더 당신과 많은 대화를 하지 못해 이제 와서야 후회가 되네요. 차라리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이런 편지들이라도 자주 썼더라면 좋았을 것을...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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