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김기덕 감독 - 작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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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감독에 대한 작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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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이고 선정적이라 거부감이 든다.’ 영화 외적인 시각에서 나오는 들을 가치 없는 평가. ‘영화의 기본틀을 무시하고 모호한 의미부여에만 초점을 맞춘다.’ 는 비평. ‘다음 세대의 영화를 창출해내는 아방가르드적인 인물’ 이라는 극찬. 그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그의 영화만큼이나 극단적이다. 작품 내에서는 끊임없이 인간의 원죄와 구원에 대하여 논한다. 노골적이지만 또한 현실적이고 그런 반면에 반추상적이라 다소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다. 페미니스트라면 그의 영화라면 치를 떨지도 모르겠다. 작가주의의 표본이다. 지금부터 이러한 김기덕 감독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는 1960년 12월 20일 경상북도 봉화에서 출생하였다. 요즘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혈액형별 성격을 대강 안다면 김기덕 감독이 O형이라는 데에 조금은 놀랄 것이다. 그는 영화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아니 학교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였는데 어렸을 적 불우한 가정형편과 엄격한 아버지 때문이었다고 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는데 그의 형이 아버지를 피해 서울로 가출을 하여, 이에 충격을 받은 아버지가 김기덕을 중학교에 진학시키는 대신 동네 형들이 운영하던 농업전수학교에 보냈고 이 농업전수학교는 정식으로 학교 허가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최종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으로 남아있다. 그 후 16세 되던 해에 아버지가 강제로 전자공장에 취직을 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미술 쪽에 소질이 있었고 나름의 꿈도 있었기 때문에 해병대에 자원해서 입대했다고 한다. 혹자는 해병대에 간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니까 핵폭탄을 해병대에서 만드는 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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