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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영화 <주먹이 운다>를 보고

*정*
최초 등록일
2007.06.05
최종 저작일
2007.01
1페이지/ 한컴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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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주먹이 운다>를 보고 쓴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삶이 운다. 주먹은 주먹일 뿐이다. 다만 삶을 거기에 실어 던지기에 주먹도 같이 운다. 그들은 그만큼 절실하다. 마흔 셋의 한물 간 권투선수 태식에게 삶은 사기다. 가드를 올리고 아무리 막으려 해도 세상은 사정없이 그를 난타한다. 코너에 몰렸다고 봐주지 않는다. 그가 삶이라는 링에서 벗어나는 길은 죽음 외엔 없어 보인다. 상완에게도 마찬가지다. 이미 아버지란 사람은 삶이라는 링에서 허망하게 스러졌다. 할머니마저도 그로기 상태다. 게다가 그는 쇠창살 안에 갇혀 있다. “목숨을 걸지 말라”했지만 그들에게 시합은 전투다. 아니, 애초부터 링은 목숨을 내놔야 오를 수 있는 곳이었으며, 그건 삶도 마찬가지다. 굳이 링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삶은 항상 링 위에 올려져 있었고, 그래서 링에 올랐을 때 그들이 마주친 건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영화 <주먹이 운다>는 한편으론 정직하다. 적어도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판타지는 보이지 않는다. 마흔 셋의 퇴역 권투선수에게 그건 ‘불가능’ 자체이며,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꼴통’ 초짜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유일한 무기는 절망이다. 한발짝 뒤로 물러서면 죽음마저 삼켜버린 심연이 놓여 있어 어쨌든 그들은 앞으로 나가야 한다. 맨발로라도 유리밭길을 걸어야 한다. 제아무리 피가 튀고 다리가 풀려도 주저앉을 수 없다. 어쩌다 내려온 희망의 동앗줄이기 때문이다. 썩었다 하더라도, 잡아야 한다. 그래서 시합은 처절하다. 날렵하게 움직이며 상대에게 멋지게 한방 날리려 해도 그들의 삶은 그런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쓰러트리지 못하면 내가 쓰러진다. 링위에 흩뿌려진 땀과 핏덩이 속에서 삶의 비루함은 어쩔 수 없이 반사된다.

그러나 희망이라고 내려온 동앗줄이 겨우 ‘가족’이라는 고무줄이었다는 점에서 영화는 사기다. 주저앉은 태식 앞에 가족은 다시 돌아오며, 상완의 할머니는 놓았던 정신을 되찾는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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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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