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된 언어 독후감

소개글

감염된 언어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상대적으로 책을 요약한 내용이 많습니다.
굳이 책을 읽지 않고도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I. 도입; 언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변화

II. 본론1 - 내용요약
1. 감염된 언어, 감염된 문학 - 한국어 문학을 바라보는 한 시각
2.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인이다 - 영어 공용화 논쟁에 대하여
3. 버리고 싶은 유산, 버릴 수 없는 유산 - 한자에 대한 단상

III. 본론2 - 나의 의견
1. 감염된 언어가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
2. 열린 언어, 영어 공용화에 대한 생각

IV. 결론

본문내용

한국어는 열려있어야 한다. 즉, 한국인들은 국어를 순화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어순화는 민족주의가 언어부문에서 표출된 것일 뿐,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국어순화주의자들의 제 1공격 대상이 되는 번역투 문제를 살펴보자. 우리가 일본 아니면 중국을 통해 서양문화의 대부분을 받아들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언어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한자어조차도 일본어로 번역되어 우리나라에 수입되었다. 번역․ 수입된 어휘들은 수입된 선진 문물들과 함께 한국어에 육화되었다. 더 나아가 한국어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훈민정음 언해는 한문으로 쓰여진 뒤, 한글로 번역되었다. 때문에 국어순화를 이유로 번역된 어휘들을 무조건 제거하자는 것은 우리말의 풍부성을 해치는 행위가 될 뿐이며, 이마저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겠다.
한국어가 열려있어야 하는 이유는 열려있는 언어와 닫혀있는 언어의 비교 속에서도 찾을 수 있다. 독일어는 대표적인 닫힌 언어다. 나치시대를 겪으면서 독일은 생활에 사용되는 언어부터 학계에서 사용되는 언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언어에 대해 순화운동을 벌였다. 개중 몇몇의 단어는 생명력은 얻기는 했지만, 순화된 대부분의 단어들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순화운동을 거친 독일어는 유럽권의 공용어라는 지위조차 잃었다. 반면, 영어는 거의 모든 언어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했다. 초기 프랑스 어휘가 다량 수입되면서 없어질 위기에까지 처했지만, 계속적으로 개방적인 태도를 취한 결과 오늘날의 영어는 세계 공용어가 되었다. 독일어와 영어만 비교해 보아도 한국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해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