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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르멘(오페라 감상문)

목차

Ⅰ. 작곡가 조르주 비제 1838-1875
Ⅱ. 줄거리
1. 제 1 막
2. 제 2 막
3. 제 3 막
4. 제 4 막
Ⅲ. 감상평

본문내용

Ⅰ. 작곡가 조르주 비제 1838-1875

비제는 37세에 요절한 프랑스 작곡가로, 그 재능이나 투지로 보아 모차르트의 요절만큼이나 아깝게 여겨지는 사람이다. 4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던 그는 뛰어난 기억력과 음악적 재능으로 9세의 어린 나이에 파리국립음악원에 입학했다.
비제의 재능은 오페라 쪽에서 가장 빛났다. 대표작인「카르멘」은 얼핏 듣기에 활기찬 음악 같지만 전편을 통해 무거운 `운명의 주제`가 때때로 얼굴을 내밀어 흔히 죽음의 인상을 지닌 가극이라고도 한다. 그래서인지 비제는 제33회 공연 마지막 막이 내리는 것과 거의 같은 시각에 병상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한 파리 오페라 코믹 극장 지배인은 "도둑떼, 집시, 비천한 연초공장 여직공들이 등장하고, 칼부림하며 시체가 뒹구는 것도 오페라냐?"고 하면서 공연을 반대했다. 그러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공연헌 결과 청신한 소재와 혁신적 기법으로 마침내 신화나 전설, 귀족이나 재사가인의 낭만적 이야기가 아니면 통하지 않았던 당대 오페라계에 일대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비제의 카르멘은 지금까지도 무대에 가장 많이 오르는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Ⅱ. 줄거리

우선 카르멘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카르멘이라는 열정에 넘치는 한 여인의 변덕스럽고 유치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하겠다. 내용에 있어서는 다분히 전근대적이고(물론, 카르멘이 처음 작곡된 당시에는 전혀 새로운 파격적인 내용이어서 카르멘은 초연 당시 파리 사람들로부터 혹평을 면치 못했으며 이로 인해 비제가 3개월 후에 죽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뻔한 전개 양상을 보이지만 그 속에 나오는 아리아나 이중창, 합창곡들은 다른 오페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매력적인 감흥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등은 물론이고 미카엘라의 아리아도 이에 못지 않은 아름다운 성악적 요소들의 즐거움과 신비감을 느끼게 해 준다. 성악곡과 함께 관현악으로 연주되는 서곡과 각 막 사이에 연주되는 간주곡 또한 오페라의 전체를 이루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한때는 이러한 관현악 곡에만 빠져서 조곡에 귀를 기울인 적도 있었으니까... 아무튼, 카르멘이 주는 음악적 선율의 강함과 멋들어진 맛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 정겹게 우리 곁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