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왕]감상문

소개글

<오이디푸스 왕>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2007년 5월에 작성한 거구요..
제가 직접 쓴거라 내용은 확실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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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읽고...

영어영문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번 독후감에 있는 도서 목록 중에서, 절반은 어떤 형태로든지 접해보았다. 먼저 ‘오이디푸스 왕‘의 경우는 영화로 보았고, ’햄릿’은 작년에 연극으로, ‘돈키호테‘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고 ’파우스트’는 책으로 읽은 적이 있다. 어떤 것을 독후감으로 써서 낼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영화로만 접했던 ‘오이디푸스 왕’을 책으로 읽어 보기로 하였다. 영화로 한 번 봐서 그런지 읽기엔 별 무리가 없었고, 과제물의 제출 기한이 넉넉해서, 영어 공부도 할 겸 원문으로도 읽어 보았다. 영어영문과를 다니고 있는 교수님이 주신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은 너무나도 비극적인 작품이다. 아마 문학이라는 장르가 탄생한 이래, 소포클레스는 가장 비극적인 주인공을 탄생시켰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비극적’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 겪게 되는 기구한 운명을 표현하기는 부족할 정도이다. 그 어떤 사람이 자신을 나아준 부모를 의식하지 못한 채, 죽이고, 그것을 확인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즉 ’비극적‘이라는 추상적인 단어로, 이 소설의 주인공의 감정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것임이 분명하다. 대부분의 고대극들이 신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며 신의 존재를 찬양하는 내용들이 많았다고는 하지만, 신들이 내려준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 갈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인간의 삶도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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