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파란 하늘 속 붉은 날개 [붉은돼지]를 보고

소개글

미야자키 하야오의 파란 하늘 속 붉은 날개 [붉은돼지]를 보고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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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이 돼지로 변할 수 있을까? 그럼 반대로 돼지가 사람 말을 할 수 있을까? 주어진 상황을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보면 머리 아픈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이라고 불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의“붉은 돼지”역시 분석이나 관찰보다는 순수하게 감상할 때, 그 속에 감춰진 것들이 하나 둘 드러나는 작품이다.
감상하는 동안 와 닿았던 대사는 딱 두개가 있다. 주인공 포르코의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이야.”라는 것과 피오의 실력을 의심스러워하는 포르코에게 피오가 한말 “제가 어리기 때문인가요?”다.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이라는 말은 보통 붉은 돼지를 본 사람들이면 누구나 꼽는 최고의 대사이다. 한마디의 대사로 주인공 포르코는 정체성이 확실한 단지 겉모습만 돼지인 멋진 낭만비행사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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