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친화디자인과 제품의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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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친화디자인과 제품의미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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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부터 '사용자 친화 디자인(User Friendly Design)'이라는 개념이 생겨나서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품을 사용자가 쓰기에 아주 편리하여 친근감이 들도록 디자인을 하자고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산업 디자이너들은 제품의 형태를 아름답게 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게 해 주는 이른바 기능의 미학을 성취시켜 주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많은 제품들의 성능이 고도로 복합적인 양상을 나타내면서 그와 같은 책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전자 제품의 경우에는 그 현상이 더욱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여러 기업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제품을 좀더 알기 쉽게 디자인하여 소비자들이 친근감을 갖고 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세상에는 작동 방법이 너무나 복잡해서 소비자가 스스로 작동법을 터득하기가 매우 어렵게 디자인된 것도 적지 않다. 진공 청소기의 경우에도 실제로는 별로 사용할 필요가 없는 복잡한 선택 기능들은 경쟁 제품보다 월등한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선택되었기 때문에 원가의 상승요인을 유발시키게 된다. 1980년대만 해도 소비자들은 복잡한 기능을 갖고 있으며 값이 비싼 제품에 매료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그와 같은 제품을 여러 번 사용해 보면서 부가된 기능들이 별로 쓸모가 없음을 이해하게 됨에 따라 보다 더 간단하고 편리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제품 의미론(Product Semantics)에 대한 연구가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클라우스 크리펜도르프와 레인하트버터(Klaus Krippendor and Reinhart Butter)는 '제품 의미론이란 제품형태의 상징적 특질을 연구하여 산업 디자인에 활용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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