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에게 편지쓰기

소개글

광장의 주인공인 이명준에게 편지를 쓰는 레포트입니다
대학생 뿐만아니라 고등학생 중학생에게도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나였던 나라의 분단, 그 속에서 각자의 이데올로기만을 강요하는 남과 북, 민주주의의 허울만을 뒤집어 썻을뿐인 남한과, 그 사상아래의 복창만을 강요하던 북한 모두가 당신에게는 피하고 싶은 장소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관계없는 제 3국은, 당신이 사랑했던 은혜씨를 저버리고 가는 죄의식의 장소였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때로부터 계속 이어져 내려와 현재도 두 조각이 되어있는 나라에 살고 있지만,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분단에 대해 인식하지 못합니다. 북한을 같은 민족이라 생각하던 연대의식 자체가 희석되어 버렸고, 그 선혈이 낭자한 전쟁도 우리들에겐 교과서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하나의 역사기록이상의 의미를 주지 못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그 시대의 비극을 알지 못합니다. 그 시대의 지식인이 떠안고 있던 비극을 알 수 없습니다. 명준씨의 마음도, 사실 잘 알지 못합니다.

자유와 사랑이 충만한 광장은 어떤 곳 입니까? 지금 당신은 그곳에 가 계십니까? 제 두발을 붙이고 서있을 수 있는 곳에 아직 그런 곳은 없습니다. 더더욱 궁금한 것은, 자유와 사랑이 충만한 그곳이 과연 일생을 추구할 만한 그런 가치가 있는 곳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어떠한 것을 원하는 데에는, 그것의 희소가치 또한 중요하지 않습니까?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가 있는 곳에 구속과 억압이 있어야지만 자유가 존재하지 않겠습니까? 자유가 충만한 곳의 자유를 자유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도 사랑 또한 충만한 곳에 사랑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이상은 허무합니다. 이상 속에 현실이 있어야지만 그것이 현실세계에 이상이라고 존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완벽할수록 그곳에서 완벽을 느끼지 못합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