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 관점에서의 감상 <갈매기의 꿈>

소개글

A+ 받은 레폿입니다

여러 책들 중에 한 권을 골라 그것을 아동발달의 관점에서 감상해보라는 과제였습니다
그중 전 이 책을 택했고, 처음엔 막막하던 것이, 하면 할 수록 너무도 멋진 과제이며 훌륭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 책을 에세이식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런 특이한 과제를 해야 하는 분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같은 방식의 과제가 아니더라도, 제가 발견한 이 책의 또다른 면을 공유하고 싶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눈을 감은 내게 보인 건 한 마리의 갈매기였다. 너무도 눈부신 태양을 향해 유유히 날고 있는 단 한 마리. 한 순간 무언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듯했던 것은 착각이었을까. 천천히 눈을 뜨고 다시 맨 첫 장을 펼친 내 눈에 들어온 건, 방금 눈을 감고 바라보았던 장면을 누군가가 그대로 찍은 듯한 사진이었다. 순간, 이 사진에 책의 모든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래, 조나단. 넌 태양에 이르기까지 성장했구나!’

‘처음엔 갈매기 무리에서 이단아로 매도되었고, 나중에는 신 혹은 악마로까지 일컬어진 조나단 리빙스턴.’
그는 분명 사람이 아닌 갈매기이기에 신체 및 운동기능의 발달에 있어 내가 배운 아동발달의 관점에서 쓸 수도 없고, 나이를 규정해 놓은 발달과정 이론 등에 부합되지도 않기 때문에 과제를 하기에 난감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었다. 그는 갈매기이지만, 지금까지 그 누구도 - 심지어 나는 루소의 ‘에밀’조차도 조나단 정도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 도달하지 못한 인간적인 성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조나단의 삶을 신체적 발달을 제외한 인지적 발달과 정의적 발달 차원에서 찬찬히 살펴보고 나름대로 음미해 보았다. 하지만 인지적·정의적 발달 역시 사람을 기준으로 하여 정립된 여러 이론과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았기에, 나는 부득불 여러 이론들에 대해 어느 정도 융통성을 가지고 감상하였음을 미리 알리는 바이다.

참고 자료

<갈매기의 꿈>
<교육심리학의 이해> 신명희 외, 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