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소개글

작품을 읽고 진정한 천국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제1장의 제목은 ‘사자들의 섬’이었다. 『당신들의 천국』이란 제목에 어울리지 않는 거리감. 왜 작가는 제목을 『당신들의 천국』이라 했을까, 여기서 당신들은 누구이며, 천국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과연 소설속의 천국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가.
“당신들”은 소록도에 천국을 세우겠다는 의욕을 가진 원장외의 사람들이다. 소록도는 육지의 사람들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이다. 글에서 조백헌 원장이 기획하는 천국은 사회적으로 소외 되어있는 소수자들, 즉 나병환자 들을 위한 것이었다. 이들은 물론 정상인의 시각에선 비정상인으로 구분된다. 조원장과 이상욱, 황장로를 통해 정상인의 시각에서 기획되는 비정상인을 위한 천국과 비정상인이 추구하는 천국은 그 차이가 있음을 소설이 전개될수록 드러난다. 조원장이 계획하는 간척사업은 원생들의 필요를 위해 구상된다. 일차적인 모습은 천국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곳엔 천국이 없다. 섬 밖의 외부인들, 자연재해로 망쳐져 버린 그들의 유토피아…….

참고 자료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지학과 지성사,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