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select reading 1과 해석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7.06.09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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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 reading 1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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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페인 남부에 있는 Estepona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16살이었을 때 어느날 아침,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18마일정도 멀리 떨어진 Mijas라는 마을까지 차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다만, 근처 정비소에서 차에 이상이 없는지 정비 받아야 한다는 조건하에서였다.
이제 막 운전하는 걸 배워서 지금까지 차를 운전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아빠를 Mijas에 데려다 드리고 오후 4시에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고 나서 근처 정비소로 가서 차를 맡겼다.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정비소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 몇 편을 보기로 했다. 하지만 영화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마지막 영화가 끝났을 때 시계를 보니 6시였다. 약속시간보다 2시간이나 더 늦었다.
아빠가 내가 영화를 보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분명 화를 내실 게 틀림없었다. 그러면 다시는 운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래서 차를 수리해야 했는데 예상 했던 것 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 늦었다고 말씀드리기로 했다. 아빠와 만나기로 한 곳으로 차를 몰고 갔는데 길모퉁이에서 묵묵히 기다리고 계시는 아빠를 보았다. 약속시간에 늦어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고 가능한 한 빨리 왔지만 차 수리 때문에 늦었다고 말씀드렸다. 그 순간 아빠가 나를 쳐다본 표정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네가 나에게 거짓말 할 생각을 했다니 참 실망스럽구나, Jason"
"무슨 말씀이세요? 사실대로 말하고 있어요."
아빠는 다시 나를 쳐다봤다.
“네가 약속시간에 나오지 않아서 혹시나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정비소에 전화를 했는데 네가 아직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고 하더구나. 네가 보듯이, 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알았단다.”
죄책감을 느낀 나는 영화를 보고 온 것과 늦게 온 진짜 이유를 말씀드렸다. 아빠는 슬픈 표정으로 내말을 들으셨다.
“나는 너에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화가 나는구나, 네가 이만큼 컸는데도 나에게 거짓말 할 생각을 했다는 것에 아버지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느꼈단다. 아버지에게조차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아들을 키웠기 때문에 난 아버지로서의 자격이 없구나. 지금 집까지 걸어가면서 이때까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련다.”
“하지만 아빠, 집까지 18마일이나 된다고요, 날도 어두워서 집까지 걸어가실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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