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욕망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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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어쩌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는 영광을 지닌 에너지이다. 불과 18c 산업혁명 전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석유는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엄청난 효용가치를 지닌 자원이 되고 오늘날에는 석유가 세계의 구조를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기술 문명의 요람이자, 달리 보면 온갖 재앙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검은 황금’ 즉, 석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인류문명을 따스하게 북돋우지만, 이면에는 전쟁의 화마를 숨기고 있는 두 얼굴. 하지만 이 모든 재앙에 대한 책임을 석유에게 물을 수는 없다. 문제는 석유에 대한 인간의 탐욕과 갈증에서 비롯한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점은 석유 문명과 에너지 갈등이 갈수록 위기를 향해 치닫고 있다는 것이라는 점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석유에 대한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에너지원인 석유는 그 양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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