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덕 고목, 거리는 쾌청한 가을날씨

소개글

함세덕의 희곡 작품, `고목`과 `거리는 쾌청한 가을날씨`를 비교하여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줄거리와 감상 모두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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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작품을 모두 읽어본 결과 굉장히 비슷한 스토리를 지녔음을 느꼈다. 혼란한 시대배경 속에서 큰 나무를 소유한 사람과 그 사람의 사고와 대비되는 또 한 사람, 그리고 주변 인물들까지 말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고목`은 `거리는 쾌청한 가을 날씨`를 개작한 것으로 `거리는 쾌청한 가을 날씨`는 일본 동경 외곽 작은 동네를 배경으로 전당포 주인 마당에서 하루 동안에 일어난 사건을 다룬 작품이며, `고목`은 선조 때부터 물려 내려오는 고목을 긍지로 삼고 있는 한 지주인 박거복과 그 가족들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작품이다.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배경만 다를 뿐이지 전체적 틀의 내용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또 `고목`은 4개월 후 `당대 놀부전`으로 다시 한 번 개작 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두 작품 중 `거리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내용도 짧고 대화도 간결한 편이라 더 수월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작품 줄거리를 간략히 들여다보자면, 한 마을의 전당포 주인인 쿠라조는 집 마당에 선조 대대로 물려 내려온 고목을 키우고 있다. 어느 날, 처남이 집에 와서 이 고목을 비싼 값에 사서 가구를 만들어 팔아보겠다며 자신에게 넘기라고 하는데 오히려 된통 호통만 치고, 고목 밑 공지를 이용하여 토마토나 고구마를 심고자 한다는 이웃집 처녀 쓰미코의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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