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신문의 성공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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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옥천신문의 성공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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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읍과 8개면으로 구성되고 인구는 겨우 5만5천6백10명에 불과한 옥천 면, 그런 작은 도시에 있는 조그마한 신문사가 지역 언론의 성공 사례가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그 요인은 무엇일까? 또 우리 지역에서 시민 언론이라고 주창하는 광주 드림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간혹 등굣길에 광주 드림을 몇 번 집어 들어 본 후 느낀 아쉬움을 바탕으로 비교해 보겠다.
내가 생각하는 옥천신문의 첫 번째 성공요인은 ‘소도시 옥천이었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작은 도시에서 자생하듯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다. 앞서 말했듯이 인구는 5만 5천여 명, 150만 명에 육박하는 광주의 3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에 작은 신문사의 적은 인력으로도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물론 소도시라고 무조건 지역 언론이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뒤에 ‘옥천’이라는 지역을 강조한 이유는 이 지역과는 달리 옥천 신문의 전신이 ‘옥천 청년 애향회’의 회보라는 점이기 때문이다. ‘옥천 청년 애향회’는 엄격히 말해서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었고 그 이전의 존재, 즉 진정한 풀뿌리였다. 그러한 바탕이 있었기 때문에 군청이 홍보 예산으로 ‘주민 계도지’를 구입해주던 관행마저 거부하고 버틸 수 있었던 여력이 나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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