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씨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7.06.11
- 최종 저작일
- 2006.01
- 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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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전부터 책읽는 것두 좋아하고, 쓰는 것도 좋아하는데여_ 이 책은 워낙 읽고 싶었던 책이라 개인적으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글을 적은거 같네여_ 참고한건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이란 의학용어만 인터넷 검색했구여_ 다른 건 별로 참고한거 없이 제 생각을 적은 것 입니다. 도움 필요하신 분께 많은 도움 되었으면 해여_
목차
없음
본문내용
좀머 씨는 장자크 상페가 그린 원색 삽화에서처럼 배낭을 짊어지고 이상한 지팡이를 쥔 채 하루 종일 뭔가에 쫓기듯 줄기차게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걸어 다닌다.
좀처럼 수긍하기 힘든 기이하고 괴상한 이 좀머 씨를 나는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그를 관찰하는 건 힘든 일도 아니다.
그 관찰은 점점 마음이 약해져 호기심에서 안쓰러움으로 어느덧 바뀌고, 좀머 씨가 영영 사라지는 순간에는 마음 추스르기가 쉽지 않았다.
좀머 씨의 병명이 밀페<claustrum>공포증<phobia>일수도 있고, 제2차 세계대전 때 처음 이름 붙여진 전쟁 신경증(combat Neurosis)일수도 있다.
-생략-
<그러니 나를 제발 그냥 놔두시오!>
그 말은 절실함의 말이다. 그 절심함에 정말이지, 손 놓고 놔둘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어린 소년에게 그저 기이하고 괴상한 좀머 씨가 아련히 아파오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덜컥 찾아온 결말에 나 또한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 근심, 이 슬픔은 무슨 까닭일까_
무언가에 쫓기듯 하루 종일 줄기차게 걸어 다니는 좀머 씨 한 사람의 상실감이 이렇게까지 크게 다가오는 건 왜 일까_
내키진 않지만 좀머 씨의 고단한 삶이 내 삶과 닮아 있어서 그런 것 인지도 모른다.
생명을 위협하는 충격적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은 아닐지 몰라도 사실 중요한건 그게 아닌 것처럼 말이다.
참고 자료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이란 의학용어 인터넷 검색이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