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인간주의 교육 독후감

소개글

인간주의 교육 C. H. 패터슨 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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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창의력 교육이니 토론중심의 수업이니 하는 등의 교육의 방법을 논하는 시도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그 시대의 변화에 걸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제안되고 시도되는 이러한 논의들은 교육의 실용적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느끼는 것은 요즈음 교육계가 이러한 실용적 측면의 교육을 강조한 채 교육 본연의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의 정신에 대한 측면에는 소홀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아무리 기본적인 전제로서 묵인되고 있다고 해도 말이다. 교실붕괴니 교육의 위기니 하는 말들도 다 이러한 기본적인 전제를 무시한 채 교실을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쯤으로 여기는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주의 교육을 말한다. 교육의 목표는 ‘기계적인 사람이나 지식인이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고 생활하며 생동하는 인간적이고 인간다운 전인적 존재를 양성하는 것’(인용)이라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자아실현’을 교육의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라고 보고 있다. 이것은 현 교육계의 현실에서 보면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학생스스로 자신을 실현해가도록 도와주는 교육을 지향하는 것, 이것은 인간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일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논의된 부분이자 가장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은 인간적인 교사에 대한 논의였다. 살아가면서‘진심으로 존경하는 스승이 있다는 것’ 매우 흔한 듯 하지만 드문 일이다.‘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어찌보면 굉장히 쉬운 말인데도 불구하고 이 말이 나오기까지 아이들이 경험해야 하는 교사의 진실성과 그로인한 소통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교사는 단지 지식을 전달해주는 강사가 아니다. 지식을 전달해 주고 학습을 위한 교사가 필요한 것이라면 굳이 학교의 교사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학원 강사나 시청각 자료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생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인간적인 교사고 그로 인해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성장하는 것이다.
이는 도덕 교육의 측면과도 깊이 있게 연관된다. 학교에서 행해지는 도덕 교육이 학생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훌륭한 인간관계에 의해서 창출되는 분위기에 의해 형성되는 교육이 아니라면 그것은 머릿속에서만 남는 도덕 교육이 될 것이다. 도덕교육은 다른 교과와는 다르게 머릿속이 아닌 가슴속으로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도덕 교육에서는 그러하다. 너무 추상적이고 모호하게 들릴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덕가치 규범을 알고 가치 판단을 하는 등에 대해서는 인지적인 부분이 상당히 작용하겠지만 그 규범을 내면화해서 실천으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머리가 아닌 가슴이 움직여야 한다.
감정은 지력과 분리된 것이 아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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