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려귀족사회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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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조는 삼국시대를 지나 신라와 발해로 나뉘었던 남북국시대의 완충지대에서 등장한 토호 왕건을 주축으로 건국한 국가이다. 삼국은 반세기간의 분열과 갈등을 겪고 고려에 의하여 통일되었다. 통일 후에 한동안 토호세력에서 등장한 공신집단과 왕실외척에 의하여 태조의 사후에 왕위가 안정되지 못하였다. 이런 초기 고려의 분위기 속에서 고려귀족 사회가 어떻게 성립되어 갔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귀족이란 정치, 경제, 사회적 특권을 자손대대 받는 신분층이다. 서양의 귀족처럼 혈연관계에 따라 특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관직의 획득에 따라 특권을 누리는 관료적 귀족이다. 태조에서 성종대에 걸쳐 호족이 몰락하고 왕권이 확립, 이와 함께 유교이념에 입각한 중앙집권적 귀족정치가 표방되고 결실을 보았다. 그럼 먼저 태조의 건국과 호족연합정책에 대해 알아겠는데 이를 알기 위해서는 후삼국의 성립과 고려의 통일을 알아야한다. 중앙정부의 지방 통제력 상실, 민심이반, 선종 풍수지리설 대두, 중앙의 통제력약화와 함께 지방 세력화 등으로 인한 호족의 대두를 배경으로 고려의 후삼국 통일이 이루어졌다. 후백제와 고구려의 공방을 보면 태조1년 왕건즉위와 함게 궁예측이 반발하면서 웅주,운주 등이 후백제에 투항, 왕건의 호족회유와 민심수습을 위한 조세경감을 실시하였고 태조8년 조물성전투에서 왕건이 굴복, 견훤을 상부라 칭하고 인질교환으로 수습하였다. 태조10년 후백제의 경주급습, 왕견의 구원군이 공산성에서 대패하였고 태조13년 후백제의 고창 공격, 경상도에서 견훤세력일소, 신라와의 교통로를 확보하였고 태조14년 왕건이 신라를 방문하고 민심을 회유하였다. 태조18년 후백제 내분이 일어났고 19년 후백제정벌되었다. 태조의 호족연합정책으로는 호족융화, 호족연합에 성공하였다. 호족세력이 강성하였으나 통일후의 안정 및 왕권신장을 위한 호족회유, 왕권 강화책의 추구, 이를 통하여 왕권의 호족에 대한 우세는 이루지 못하나 안정을 이룩하면서 왕궈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정책으로써는 후백제 정벌군 편성, 통일전의 중폐비사를 계속하였고 결혼정책, 사심관제, 기인제, 공을세운 군인에게 토지를 지급하는 역분전의 지급을 장려하였다. 그리고 군신관계를 정립하는 정치이념을 보급하고 왕실 측근세력을 키우기 위해 서경경영을 하였다. 혜종과 정종대는 왕권경쟁과 시련을 겪었고 광종과 경종대에는 왕권강화책을 실시하였다. 광종 즉위6년에 온건책을 구사하여 호족을 무마하고, 국가안정과 왕권강화의 기반 모색, 광석연호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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