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통합교과 가치론적 근거

소개글

통합교과 가치론적 근거에 대한 의문점과 고찰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통합의 가치론적 근거에서, 통합되지 않은 세계는 결코 인간의 도덕적 행위로 발현될 수 없다는 점에서 통합교과는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외부세계의 사물이나 현상을 내 것으로 통합할 때 비로소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인간의 행위라는 것은 이러한 후천적으로 형성한 마음의 외적 표현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 마음은 마음이기 이전에, 이때까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 스스로의 결단이나 의지에 의하여 받아들인 ‘세계’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행위는 선천적인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의 행위의 경우와는 달리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는 도덕적으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하였다면 그 것은 당사자가 그만큼 외부 세계의 사물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는 데에 실패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그리하여 그 실패의 책임은 자신이 결코 회피될 수 없는 것이 된다. 하지만 인간의 행동에 주변 환경이나 사회 구조적인 측면에서 개입되는 것은 전혀 없는 것일까?
인간은 사회와는 떨어져서 살아가지 못한다. 인간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 대하여 개인의 내면화 실패라는 이유로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릴 수도, 그렇다고 그 행동을 하게 만든 주변 환경에 모든 책임을 돌릴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굳이 처음부터 인간의 행위를 인간과 사회를 떼어 놓고 나누려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교재에서는 동일한 환경이나 사회구조 하에서도, 어떤 사람은 가난을 비관하며 세상을 더욱 살벌하게 만드는 범죄자가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성직자가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도 하는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며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그렇다면 뒤르켐이 주장하는 아노미적 자살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갑자기 증가한 자살자들 모두가 내면화 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내면화에 실패해서 자살을 한 것일까? 우리나라의 경우 한 가정의 가장들이 IMF 사건이 터진 이후 실직자가 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자살한 경우가 빈번하게 있었다. 이러한 사건 등은 주변 환경이나 사회적 구조의 문제점을 배제하고는 생각하기 힘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