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체벌

소개글

체벌에 관한 정의 규정과 나의 견해를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체벌의 정의
-체벌에 대한 나의 입장
-체벌에 대한 철학적 접근
3.결론

본문내용

2. 체벌에 대한 나의 입장

최근에 체벌 부정론이 심각하게 대두되었지만 여전히 여론조사에서는 체벌 긍정론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의 교사들과 진보적인 젊은 계층의 상당수, 심지어 학생들에게서도 체벌 긍정론이 여전히 주장되고 있다. 체벌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이유와 체벌이 다른 처벌 방법에 비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 보자.
첫째, 교사들은 현실적인 지도의 어려움을 느낀다. 교단에 처음으로 부임하는 교사들은 대부분 체벌 없이 학생을 지도하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학생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켜 자발적으로 지도에 따르게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부임하지만 이런 다짐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수많은 학생들을 상대해야 하고 다른 잡무와 수업 준비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교사들이 한 학급에 40명이 넘는 학생들을 일일이 이해와 설득과 상담으로 지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은 체벌을 해서라도 학생들의 잘못을 바로잡고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 또한 체벌하는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그 시간에는 수업도 열심히 듣지만 그렇지 않은 선생님에게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였던 경험이 있다. 이런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체벌 금지는 학교의 무질서를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둘째, 징계보다는 처벌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다. 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은 사회에서 형법에 의해 처벌받는 성인들과는 다른 존재이다. 아직 불완전한 존재이고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고 아직 배워 가는 존재들이 학생들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있어서 체벌은 그것이 잘못된 행동임을 인식하게 하고 그 길에서 돌아오게 하지만 더 이상의 책임은 남기지 않는다. 불완전함으로 온전한 판단을 내리지 못할 경우 `때려서라도` 일단 바른 길로 데려오는 것이 체벌의 기능이다.
학교에는 처벌과 징계라는 두 가지 종류의 지도 수단이 있다. 전자가 흔히 말하는 체벌일 것이고 후자는 정학, 퇴학 등이다. 후자는 돌이킬 수 없는 책임을 학생들에게 준다. 이것은 교육의 본래 목적이나 일반 사회의 법 기본 정신에도 맞지 않는 일이다.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바람직한 일이고 향해야 할 바이다. 하지만 학생은 아직 불완전한 존재이고 자기의 행동에 모두 책임을 질 수 없는 존재이다. 이런 학생들을 성인으로 키워가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곳이 학교이다. 이런 특성을 생각할 때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징계보다는 처벌이고 체벌은 `더 이상의 책임을 묻지 않는` 좋은 처벌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등학교 때, 일명 문제아만 모여있는 반이 있었다. 그 반 아이들의 3분의 1 정도가 문단 결석을 일삼았다. 매일 그 반 담임 선생님이 매질하는 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그럼에도, 그 반 전체가 무사히 졸업을 했다. 만일 선생님이 포기하고 잘못을 했을 때 무조건 퇴학이나 정학 조치를 내렸다면 그 아이들은 완전히 비행청소년의 길로 빠졌을 가능성도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