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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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편적인 교과서에서 정의하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 인간이 창조해내고 발견한 모든 산물의 총체를 뜻한다. 역사라는 이름 아래 매우 많은 문제들이 제기된다. 인간만이 ‘역사적 존재’인가? "자연의 역사"도 인간의 역사와 같은 의미로 역사인 것인가? 역사에 있어서 필연성과 자유는 서로 어떻게 관계하는가? "역사적 의식"이란 무엇인가? 역사적 의식은 "역사주의"와, 그리고 "상대주의"와 어떤 관계에 있는가? 이 밖에도 역사가와 역사철학자들은 여러 가지 역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역사는 발전하는가? 사람들은 현재의 불편을 주는 제도들이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회에서 감당하거나 평가하기 어려운 난제들에 직면해서는 공정하게 심판해줄 역사적 과정에 기대를 건다. 역사의 수레바퀴속에 모든 난제들은 저 질문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근대 철학자 프란시스 후쿠야마의 경우 자유주의적 체제를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최종의 사회단계로 제시하였다. 역사의 종언 [The End of History] 1990년 초, 동유럽과 소련의 사회주의 ․ 공산주의 체제의 붕괴와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예리하게 통찰한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역사는 종언하였다”고 말했다.
역사는 자유를 향해 흘러가며 자유의 최종승리로 역사는 끝난다는 것이다.
프란시스 후쿠야마가 위와 같은 역사의 관점을 가질 수 있었던건 헤겔은 독일 고전철학의 최대 철학자로 그의 철학은 칸트, 피히테, 셀링의 체계를 집대성한 절대적 관념론이다. 독일의 고전철학은 헤겔에 와서야 비로소 완성되었다.
헤겔이 주장한 역사철학 때문이다. 헤겔은 최초로 체계적인 역사철학을 전개한 인물로서 최초로 역사를 발전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헤겔은 역사에서 ‘사회의 진보와 발전’을 중요한 의미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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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은 이성의 자기 발전 또는 이성에 대한 신뢰를 역사 안에서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역사 안에서 구성한다는 것은 개념화라고 할 수 있다. 개념화란 변화 속에서 법칙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헤겔의 3가지 명제로 표현한다. 이것은 ‘이성이 세계를 지배하며, 세계사도 이성적으로 진행되었다’, ‘세계를 이성적으로 보는 사람만을 세계도 이성적으로 본다’, ‘세계사 자체를 고찰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세계사도 이성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야 한다’ 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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