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우방과 제국

소개글

우리나라의 영원한 우방으로 믿고 있는 미국,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하여 서술한책을 보고서 논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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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날 한국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주요 화두 중 하나가 바로 한미관계이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탄생에 있어 미국은 상당한 관여를 하였고, 정부 수립과 오늘날의 사회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한국에 끼친 영향은 대단히 컸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미관계를 바로 아는 것은 한국 사회를 바로 알 수 있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쓴 지은이가 주목하는 바도 그런 점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지니며 서로 상호 작용하는 존재이다. 그 중에서 과거라는 존재는 이후에 일어날 현재와 미래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것은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과거의 존재란 현재와 미래에게 그런 존재였다. 그렇기에 과거부터 시작된 우리 역사에 있어 미국의 행보를 주시한다면 오늘날에 있어 미국의 입장과 그 행보, 그리고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리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런 입장에서 서술 된 이 책은 기존의 한국사회에서 가지는 미국에 대한 은혜에 고마워해야 하며 미국이란 존재가 한국사회에 긍정적이라고 보는 친미적 성향도 아닐 뿐 더러 미국이란 존재가 분단의 고통을 일으키고 그 후 수없이 자행된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반미적인 성향도 아니었다. 그저 한국과 미국은 왜 그러 할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상황과 입장을 담담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좋고 나쁘다는 어쩌면 대단히 감정적인 흑백논리의 입장이 아닌 역사적 상황을 담담히 보여줌으로 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파단을 하게끔 보여준다는데 있어 이 책은 한번 쯤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처음으로 쓰여 진 부분은 바로 분단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우리의 힘으로 얻은 해방이 아니라 외세에 의해 맞이한 해방이었기에 우리민족의 불행은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역사에서 보듯이 임진왜란 시에 명나라의 도움을 받은 조선이 명나라의 횡포에 어찌 할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을 해방시킨 해방군인 미국과 소련의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이데올로기적 이해갈등은 그런 불행을 더욱 부채질 했고, 그런 관계로 인하여 북한에는 소련이 남한에는 미국이 주둔하게 되었으며 두 나라의 영향력 하에 정권이 세워지고 분단되어져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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