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현대문학사] 이광수무정,염상섭만세전,김정한사하촌,김남천공장신문

소개글

현대문학사의 네 작품을 읽고 내용요약을 했으며, 그에 따른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네작품 감상 후 전체 느낌도 따로 적었습니다.
줄거리도 제가 자체적으로 작성한 것이며, 감상은 고리타분한 틀에 박힌 감상이 아닌
배운 것을 토대로 하긴 했으나 창의적인 발상입니다. 최고 평가받은 겁니다^^
이광수「무정」, 청목사, 2001. (←이처럼 정보도 표기했습니다)

목차

1. 이광수「무정」내용요약과 감상 ― 2p~4p
2. 염상섭「만세전」내용요약과 감상 ― 5p~6p
3. 김정한「사하촌」내용요약과 감상 ― 7p~8p
4. 김남천「공장신문」내용요약과 감상 ― 9p~10p
5. 네 편의 소설을 읽고 난 후의 느낌 ― 11p

본문내용

셋째로는, ‘사랑’의 문제가 있겠다. ‘많이 배워서 신조선을 만들어야한다!’는 모토를 가진 작품이긴 하지만 전반에 걸쳐 ‘사랑’이란 문제가 존재한다.
이때만 해도 사랑이란 단어는 마치 어려운 과학용어와 매한가지였다고 알고 있다. 예전에 들었던 현대문학 강의에서 근대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과제로 공부했던 적이 있다(기생에 관련해서). 그때도 느꼈지만… 그들이 사랑을 황당하게 남용, 오용하는 걸 보면 웃겼었다. 그런데 사랑이 익숙한 현대인이라고 해서 그걸 아는 걸까? 아니 애초에 안다는 게 말이나 되는 걸까. “나를 사랑합니까?”하는 형식의 질문에 모욕감마저 느낀 선형을 보며 웃을 자격이나 있을까. 사랑이란 감정은 단어가 있든 없든 존재하는 것으로서 선형이 기생들이나 사랑 운운한다고 ‘잘못’ 알았다는 점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 선형은 사랑이란 단어가 뜻하는 바는 몰라도 그 감정을 느낄 수는 있는 인간이다. 바로 이점에서 내가「무정」을 읽는 내내 부유감을 느낀 이유를 또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건, 작가에게도 공감할 수 없었다는 점. ‘뭘 안다고 선형 등을 자기 발아래로 보고 관찰하며 판단하는 것이냐’는 반감을 느꼈으니 말이다. 고등학교에서 형식이 선형에게 자신을 사랑하냐고 묻는 부분을 읽었을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이광수란 작가도 참 웃긴다고. 마치 자신은 모든 걸 다 아는 양, 모두를 이끌 수 있는 양 군다고. 그러니 어쩌겠는가. 사람과 사람도 통해야 일치감을 느끼듯 사람과 작품도 마찬가지다. 나에게는「무정」이 머나먼 이야기다.
그렇다고 이 작품을 별 것 아닌 것으로 본다거나 무시한다는 말은 아니다. 앞서 말한 감상과는 어느 정도 상반될 수도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사고는 꽤 흥미로웠다.

참고 자료

이광수「무정」, 청목사, 2001.
염상섭「만세전」, 문학과지성사, 2005.
김정한「사하촌」, 문학과지성사, 2004.
김남천『공장신문 외-한국문학전집26』, 문학과지성사, 2006.
→이 책들을 제가 읽었다는 말입니다. 참고한 건 전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