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개론-수업을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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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개론-수업을마치며
철학수업 정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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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학기도 참 시간이 빠른 것 같다. 한 학기 동안 길병휘 교수님께 가르침을 받은 철학개론 수업도 어느덧 끝자락에 들어섰으니 말이다. 철학은 어렵고 심오해서 보통 사람들은 범접할 수 없는, 흔히들 말하는 철학자들만의 사유라고 생각했던 나였다. 하지만 교수님이 처음 하셨던 말씀 - 철학은 자유이자 해방이다 - 은 참 신선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과연 저 짧은 말 한마디에 철학이란 그 큰 학문을 담아 낼 수 있을까? 철학 수업을 들으면서 그리고 과제를 하면서 여러 철학의 거장들의 생각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면서,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조금이나마 이해되었다. 그리고 흔히 ‘개똥철학’이라고 불리는 철학에 관한 나만의 생각도 해보았다.

내가 철학에 대해 다가가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나에겐 너무 어려워서였다. 물론 내가 무식한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고등학교 때 윤리책에 나오는 철학부분도 스스로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대학에 올라와서 철학에 관한 몇몇 수업을 들으면서도, 강의교재나 도서관에 읽는 책을 읽다보면 머리가 어질어질할 지경이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잘 들어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데 책은 왜 그렇게 어렵게 써 놓았는지... 혼자 먼가 알아 가기엔 철학은 내게 너무 큰 벽이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소귀에 경 읽기’라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일반인에게 조금만 쉽게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철학은 어려운 게 아니다. 철학은 내가 경험에서, 그리고 내가 처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한 인간으로서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그 상황을 벗어나거나 해결하려고 할 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감정이 하는 이야기들 즉 이성이 듣고 말로써 하는 것. 이것이 철학 같다.

어떤 같은 상황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 따라서 그 상황은 달라진다. 모든 사람이 이런 것들을 알고 있지만 감정과 이성간의 교류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이성과 감정의 교감 그리고 자신... 나 하나의 완전한 인간이 아니다. 물론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란 기준이 무엇일까? 그리고 완전하다는 것은? 이러한 의문과 대답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다보면 이성적인 철학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의 본질적인 물음에 당면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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