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소설론] 소설과 인물
- 최초 등록일
- 2007.06.23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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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현대소설학회 지음. 『현대소설론』. 서울 : 평민사. 1994. 위주로 소설과 인물에 대해 요약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소설적 인물의 조건
1). 현실적 인물과 소설적 인물
2). 개성·전형성·보편성
Ⅱ. 소설적 인물의 구성과 기능
1). 인물의 명명
2). 아펠레이션(이름 짓기)의 방법
(1) 우의적(allegorical) 방법
(2) 음성 상징을 이용한 방법
(3) 별명을 이용한 방법
3). 플롯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역할
Ⅲ. 인물의 유형론
1). 고전적 유형론
2). 구조주의적 인물 유형론
3). 신화론적 인물 유형론
4). 브레몽의 유형론
Ⅳ. 인물의 해석 방법
본문내용
Ⅱ. 소설적 인물의 구성과 기능
1). 인물의 명명
소설에서 명명법은 성격창조의 한 방법이다. 르네 웰렉은 “성격창조의 가장 간단한 형식은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명명이라고 하는 것은 한 개체에 생명을 부여하는 것, 정령화하는 것, 개별성을 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예를 들면 Rora Dartle 란 이름은 dark + startle 로 놀라기도 잘하고 겁도 많은 성격을 나타내며 Murderston 은 muder + stony + heart 와 같은 것으로 살인도 예사로 해버리는 냉혹한 인물을 암시한다고 설명한다. 우리 문학작품에서 예를 들면 박태원의 [천변풍경]에서 재봉이는 눈치 빠르고, 재기가 넙치는 아이, 서울생활에 들어맞는 대동이란 의미로 들린다. 민 주사는 민씨란 성이 재력과 쉽게 연결되고, 사법서사란 직업이 권려과 관과 줄이 닿는다. 또 방년 스무살의 하나꼬란 이름도 까페 여급이란 성격에 잘 어울린다.
2) 아펠레이션(이름 짓기)의 방법
(1) 우의적(allegorical) 방법
한국소설에서 우의적 명명법은 고소설에서부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흥부와 놀부에서 흥부는 흥하다는 의미에 남자란 뜻의 부가 합해져 부자란 뜻이다. 그리고 놀부는 놀다 + 부가 합해져 노는 남자, 게으른 남자. 즉 가난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란 의미를 준다. 또 홍길동전의 길동이란 이름도 길하다, 좋다, 훌륭하다는 뜻을 지닌 말과 아이란 뜻의 한자어가 합성된 이름이다.
현대 소설에서 찾아보면 <흙>의 주인공 이름이 허숭인 것도 이 이름이 이 소설의 주제와 바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2) 음성 상징을 이용한 방법
이 방법은 단어가 주는 음성적 상징, 모음의 억양, 자음의 리듬과 쾌미음 등을 이용하여 명명하는 방법을 말한다.
참고 자료
한국현대소설학회 지음. 『현대소설론』. 서울 : 평민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