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잊고 지낸 노래 독후감

소개글

잊고 지낸 노래 독후감 입니다.
대학 레포트로 제출하여 A+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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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온종일 내리던 비가 멎은 다음에 찬란하게 피어오르는 일곱 가지 색의 무지개처럼 인생에 있어서도 색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쁨의 색, 환희의 색, 슬픔의 색, 절망의 색 등이 인생을 표현해 준다고 본다.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혼자만의 슬픔의 색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무지개처럼 조화되는 삶을 겪게 되려면 그 삶을 인도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본다. 슬픔의 색에 빠져 있을 때 잘 이겨내어 우리의 존재 가치를 성숙하게 이끌어 주는, 삶의 지혜와 보람이 한 움큼 더 쌓이게 해주는 그런 사람. 바로 선생님이 아닐까.
⌜잊고 지낸 노래⌟라는 이 책을 읽고 삶의 색을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 바로 선생님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 것 같다. 책 속의 제자 ‘승욱‘은 어린 시절 선생님으로 인해 영롱한 인생의 색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 지난날의 앞선 인생을 돌이켜 봤을 때 ’승욱‘에게는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과 반성이 있었을 것이다.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인도자였던 선생님을 늦게 찾아뵌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더 큰 마음과 선물을 드린 것으로 보여 진다. 내가 그 나이가 됐을 때 3년이 걸리든 30년이 걸리든 꼭 찾아 가야겠다고 느낄 만한 선생님이 내게도 있을 것이다.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내게 빛의 색을 주신 선생님을 ’승욱‘과 같이 꼭 찾아뵐 것이다.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기쁨의 색을 얻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절망의 색에서 허우적대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다. 무심코 던진 선생님의 말에 기쁨을 받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슬픔을 받는 아이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내 학창시절을 뒤돌아 봐도 선생님께서 아무 의미 없이 하셨던 칭찬이나 꾸중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내 삶의 변화를 주었다. 또한 중년의 아저씨가 된 ‘승욱’이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을 다 기억하는 것을 보면 그러한 일들은 평생을 못 잊는 것 같다. 말 한 마디도 조심해야 하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참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선생님의 매력에 대한 나의 생각을 확실히 정의 내릴 수 있었다. 초등학생 때 그 아이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 기쁨을 안겨주는 그런 일. 어쩌면 당연한 일이려니 싶지만 은사님을 한 분씩 못 찾아뵙는 내 삶에 비춰봤을 때 대단한 일로 느껴진다. 장성한 제자에게서 받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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