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환상교향곡 음악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6.25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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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으로 음악감상을 선택하신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제가 1년동안 교양으로 음악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음악회 감상문을 서너편 썼으며 매번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처음 감상문을 쓰게 되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에게 좋은 표본이 될거라 믿습니다.
본 감상문은 타이틀이 감상문인만큼 환상교향곡에 대한 분석보다는 전반적인 감상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흔히들 백 권의 범서보다는 한 권의 양서를 읽는 것이 더 낫다고들 한다. 이것은 비단 책을 고르는 데 있어서 중요한 말일 뿐만 아니라 클래식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도 통용 될 수 있는 말일 것이다. 더군다나 클래식 초보자에게는, 연주를 느끼고 따라가는데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느라 딱히 그 것의 훌륭함과 부족한 점을 골라내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는 것만큼 힘든 일이다. 그렇기에 클래식에서 소위 ‘양서’를 아는 것은 망망대해인 클래식의 바다에서 하나의 훌륭한 나침반을 갖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선택하게 된 것이 정명훈 지휘의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였다. ‘정명훈’은 이미 뭇사람들에게 회자되어 검증받아온 지휘자이며, 작년 11월에 그가 지휘한 베토벤 교향곡 연주회에서의 드라마틱하고 정열적인 지휘를 다시금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에 내한하는 오케스트라단이 프랑스 악단이며 그들이 연주하게 될 곡이 바로 프랑스출신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이라니, 예술과 낭만의 나라에서 온 그들의 유려하면서도 몽환적인 연주가 기대되었다.
연주회 당일, 날짜를 잘못 알고 있었던 계산 착오로 인해 정말 뜻밖으로 바쁘게 연주회를 찾아 갔다. 그 덕분으로 환상 교향곡은 틈틈이 들어서 귀에 익히고 있었던 반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한 번 밖에 듣지를 못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없어 아쉬웠다. 드디어 연주회 시작을 알리는 안내 멘트와 함께 하나 둘 오케스트라단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것에도 눈이 가기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자리 배치였다. 특이하게도 수업시간에 배운 바와는 달리 첼로가 반원의 맨 오른쪽에 위치하는 대신 비올라가 위치해 있었다. 아마도 오케스트라의 배치는 고정적이지 않으며, 지휘자의 재량에 따라 최선의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유동적일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자리 배치 점검을 끝내고 나자, 솔로이스트가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고 다른 단원들이 음을 맞추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다. 각기 악기들이 음정을 맞추면서 들리는 불협화음은 앞으로 시작될 연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신호탄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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