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황진이를 보고나서

소개글

고려대학교 영화의 이해 시간에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성적은 A+이며 후회하시지 않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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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황진이를 보고나서
KBS드라마 황진이를 재미있게 보았던 나는 드라마에서의 재미와 흥분이 채 가라않기도 전에 영화 황진이가 개봉된다는 소식에 적잖이 기대를 하게 되었다. 원래 우리나라 최고 미녀의 대명사인 황진이는 그 내용보다도 배역을 맡는 여주인공이 누가 캐스팅되는가가 늘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정도로 당대 우리나라 대표 미녀의 대명사였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 하지원이 열연한 황진이는 예인의 모습에 중점을 두었다면 영화 황진이는 황진이와 놈이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일까 영화 속 황진이로 분한 송혜교의 아름다운 모습과 한복의 고결한 자태 이외에 긴 영화의 호흡은 나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못하였다. 게다가 놈이로 분한 유지태의 모습은 그의 황진이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은 감탄을 주기에는 충분하였지만 서구적 외모의 유지태가 조선시대 천민의 모습을 연기하는 것은 영화내내 어색하게 보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여자는 땅, 천민은 짐승이던 16세기 양반가의 딸로 자란 진이(송혜교)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자 가장 천한 ‘기생’의 신분을 스스로 선택한다. 효도비가 세워질 정도로 효자라고 칭송받던 진이의 아버지는 사실 세상에 둘도 없는 색주가였고 하녀를 겁탈하여 얻게 된 딸이 바로 진이였던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져 진이는 한양 유수의 집안으로부터 청혼이 들어왔음에도 파혼을 당하게 되고 자기 스스로 가장 천한 직업인 기생이 되고자 한다. 인간으로서 가장 밑바닥으로 추락했으나 사대부조차 동경하는 최고의 여인이 된 ‘진이’. 그녀 곁에 벗이었고, 노비였으며, 첫 남자인 놈이(유지태)가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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