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생산론

소개글

문화재생산론을 논하고 우리 교육 현장에서 부딪치는 이 이론의 실체를 논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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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란, 물려받은 것으로 역사적이며, 인간이 자연적 환경과 경제적 욕구에 적응하는 삶의 모습이므로 각각의 환경과 욕구에 따라 각 집단은 독특한 모습의 문화를 갖게 된다. 또한 문화는 학습의 결과이며 인간집단을 특징짓는 것이므로 학습의 내용과 방법이 다른 인간집단은 다른 문화를 갖게된다. 이러한 문화와 교육의 관계를 살펴보면, 교육은 문화의 전달을 그 본질적 기능으로 한다는 점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즉 교육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가치관 등을 가르치는 일인데, 그것은 바로 문화전달의 기능인 셈이다. 즉 교육의 과정은 문화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교육의 과정은 인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의한 학습과정으로서, 한편으로는 그 사회의 문화를 내면화하는 과정이며, 동시에 다른 문화를 학습하는 과정이다.
문화 재생산론에서는 학교가 특정 문화 자본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재생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문화 재생산론에서는 학교 교육을 ‘계급 관계의 문화적 재생산’으로 파악하고, 학교는 지배집단의 ‘문화 집단’을 재창조하고 정당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즉, 여타의 사회 제도와 더불어 학교가 세대를 뛰어넘으면서 사회적ㆍ경제적 불평등을 영속화하는 데 일조를 하는 방식을 일컫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이론에 속하는 대표적 학자로 프랑스의 브루디외(P. Bourdieu)를 들 수 있다. 부르디외는 학교교육이 수행하는 사회화 기능을 일종의 재생산이라고 규정한다. 학교의 재생산 기능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사회적 재생산(Social reproduction)이고 다른 하나는 문화적 재생산이다. 사회적 재생산은 ‘사회자본’(Social capital) 즉, 경제력과 권력의 세대 간 상속으로, 부모 세대의 경제적 재화 및 권력구조 내의 위치가 자식 세대에 전수되는 것을 뜻한다. 반면에 문화적 재생산은 문화자본의 세대 간 상속으로, 문화자본이란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획득해야 할 위계가 높은 지식, 기술, 품성등을 말한다.

참고 자료

김경식. 교육사회학, 교육과학사, 2002.
오욱환. 학교교육과 불평등, 교육과학사, 1990.
김신일(1994), 교육사회학, 교육과학사
최정웅, 양경숙. Pierre Bourdieu의 문화재생산이론에 대한 연구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사회과학연구 vol. 5,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