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 혁명의 합주곡’을 들으며

소개글

19세기 중국사회 3장 요약한 글 입니다.
제 의견 추가해서 완성한 글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책 내용 요약
1. 제1․2차 아편전쟁 기간의 정치상황
2. 양무운동의 전개와 수구와 개혁
3. 변법운동의 전개와 각 정치세력의 각축
4. 신해혁명 전야의 수구․개혁․혁명
Ⅲ. 나오며

본문내용

2) 태평천국 농민운동과 제2차 아편전쟁, 그리고 신유정변(辛酉政變)
태평천국의 반란은 만성화된 민중반란의 한 정점이었다. 청조는 이 반란으로 왕조창건 이후 최대의 위기에 빠졌다. 태평천국의 성립은 청조체제 하에서의 또 다른 ‘아래로 부터의 정권’의 탄생을 의미했다. 태평천국이 내세운 아편․도박․음주․전족금지 및 사유제의 부정과 공유제 원칙, 여성에 대한 지위강화정책 등은 이 반란정권의 혁명성을 선명히 해 주고 있다. 그러나 반란정권이 오히려 타도하고자 하는 전제권력을 흉내 내면서 혁명성을 심하게 변질되었고 승리의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태평천국 후기 지도자 홍인간이 보여준 일부 선진 정책에도 불구하고 구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전망을 보여주는 데에도 대체로 실패하였다.
태평천국의 의의는 소수에게 부가 집중된 중국사회의 모순과 체제의 무능을 폭로함으로써 초래한 사회적 충격에 있다.
청조 정규군의 무능은 이들 반란에 대한 효과적인 진압임무의 상당부분을 한족지주-신사그룹에 넘겨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민간의 군사화를 주도한 한족 공신들은 이 반란의 진압과정을 통하여 권력핵심으로 다가설 수가 있었다. 증국번․이홍장․좌종당 등 반란진압의 일등공신들이 지방장관으로 발탁되면서 권력의 무게중심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들이 양무운동, 혹은 자강운동이라 불리는 개혁사업을 주도하였다.
1850년대 중반 태평천국 반란의 와중에서 터진 제2차 아편전쟁은 태평천국 반란으로 인한 청조의 혼란을 틈타 일으킨 것으로서 중국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켰다. 전쟁은 중국의 지배을 더욱 확대하는 내용의 ‘천진조약’의 체결(1858)로 일단락되는 듯 하였으나 합의사항에 대한 청조의 미온적 준수, 전쟁재개, 황제의 열하로의 도피, 영불연합군의 북경점령이란 대혼란 끝에 ‘북경조약’의 체결(1860)로 겨우 마무리 되었다.

2. 양무운동의 전개와 수구와 개혁
1) 양무운동 초기의 수구와 개혁
태평천국과 제2차 아편전쟁 이후 중국에서는 서양문물의 일부를 수용하는 이른바 양무운동이 시작되었다. 북경조약 체결 직후인 1860년대 초부터 청일전쟁 때까지의 30여 년간 전개된 양무운동은 그 확대 발전과정에 따라 흔히 2단계, 혹은 3단계로 구분된다. 양무운동이 시작되는 1860년 초에서 70년대 초까지의 1단계에서는 군사기술 수용, 자연과학을 중심으로 한 서학관념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이후부터 1884년 청불전쟁까지의 2단계에는 관영 수공업만이 아니라 관이 감독하고 상인이 경영하는 이른바 관독상판(관독상판)의 민용기업이 발전하며 민간경제 육성과 중상주의적 관념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경제요소가 포함되게 되었다. 청불전쟁～청일전쟁까지의 3단계는 양무운동의 정체기로 이해되지만, 자본주의 경제와 의회제를 매개로 한 행정체계 개편의 요구가 확대되는 시기였다.

참고 자료

『19세기 중국사회』,신승하·유장근·장의식 공저 ,신서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