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史 vol.2(아리랑 김산에서 월남 김 상사까지)읽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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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史 vol.2(아리랑 김산에서 월남 김 상사까지)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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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억 속에 우리나라 경제부흥을 일으킨 대한민국 최고의 대통령으로 자리잡은 박정희는 이 책에서 만큼은 더 이상 대단한 위인이 아닌 것이다. 저자의 박정희의 비판은‘박정희, 양지를 향한 끝없는 변신’이라는 제목으로 2장에서도 쭉 이어진다. 기회주의 청년이라고 못 박힌 박정희는 그의 인생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에서 황군, 그 다음엔 광복군, 남로당 입당, 우익으로 상황에 따라 유리한 방향으로, 이 짧은 격동의 시기에 여러 차례 변신을 한다. 우리 현 시대에 메뚜기 같이 이익을 쫓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속 당을 바꾸고 신념을 바꾸는 정치인과 비슷한 경우라고 하겠다. 박정희는 또한 남로당의 핵심 간부였다가 군에 침투한 공산주의자들의 명단을 넘겨주고 살아남은 사람이기에 전향을 거부하는 장기수들에 대해 강제전향공작을 펼친다. 저자는 박정희를 한 꺼풀 벗겨 내리며 민주화 운동의 전력자의 입장에 서서 강제전향에 대한 항거는 해도 마땅하며 비전향 장기수들을 양심의 자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귀중한 선생님으로 받들고 있다. 우리의 민주화 운동에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아주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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