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과 국민사이]를 읽고...

소개글

난민과 국민 사이의 서평이며 연세대학교 레포트 제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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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민과 국민 사이』는 이제까지 읽은 서경식의 책과는 조금 다른데, 『나의 서양 미술 순례』나 『소년의 눈물』이 예민한 감수성으로 세계의 슬픔과 성장의 아픔을 드러내보인 개인적 기록에 가깝다면, 이 책은 그 고통의 지점을 보다 차분하게 사유하고 발언한 공적 기록에 가깝다. 책을 읽으면서 그가, 우리가 언제부턴가 생각하기를 멈춰버린 것들 근대가 낳은 삶의 조건들, 그 속에서 소수자가 된 사람들의 불안하고 예민한 삶에 대해 아픔을 감당하면서 기꺼이 사유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역할을 자청한 사람처럼 보였다.
내용을 살펴보면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재일 조선인의 역사, 민족주의와 국민주의, 일본 우경화 문제 등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한 글들이 담겨 있다. 1부의 짤막한 에세이들에 이어 2부에는 재일조선인의 정체성과 역사,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다루는 글들이 담겨 있다. 재일조선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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