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상저가 사모곡 가시리
- 최초 등록일
- 2007.07.02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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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속요의 초기 작품인 상저가, 사모곡, 가시리에 대한 내용.
목차
1. <상저가>
2. <사모곡>
3. <가시리>
본문내용
◆ <시용향악보>에만 실려 있는 작품이다. <사모곡>과 더불어 소박한 감정의 노래다. 맞절구질 때 부르던 노래였기로 <상저가>라 한 것 같다.
『韓國古典文學史』, 김준영, 금강출판사, 1971.
◆ <상저가>는 <시용향악보>에만 실려 있는 세 토막 형식의 노래이다. 세 토막 형식은 안정감보다는 율동감이 두드러지고, 가락이 다채로운 노래에 쓰인다. 장이 나누어져 있는 긴 노래뿐만 아니라, 한 장에 해당하는 길이만 가진 짧은 노래에서도 세 토막 형식을 즐겨 사용한 것이 속악가사의 특징이다. 민요 선택을 다르게 해서 향가와는 이질적인 율격을 이룩했다.
<상저가>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절구방아를 둘이서 찧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노랫말이 많았겠는데, 밥을 지어 아버님 어머님께 바치고 남거는 자기가 먹겠다고 한 것 하나만 들었다. 그런데 밥이 ‘게궂다’고 했다. 이 말은 ‘창피스럽다’는 뜻으로 지금도 경상도에서 쓴다. 밥 먹는 것이 창피스럽게 되었다고 하면서 노동의 성과의 분배가 잘못되고 있는 불만을 나타냈다고 생각된다. 창피스러움을 무릅쓰고 자식의 도리를 다하고자 했으니 효심이 갸륵하다.
<상저가>와 <엇노래>는 어버이를 생각하는 자식의 마음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백성들의 아름다운 행실을 권장하는 데 적합하다고 할 만한 노래이다. 그런 것을 민간에서 찾아 궁중에서 불러 풍속 교화에 써야 하는 정책을 고려 후기에 구태여 폐기하지는 않아, 해당 사례가 더러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상저가>의 다른 일면을 살피면 지배질서에 대한 반감을 나타냈으며, <엇노래>에서 말한 어머니의 사랑은 도덕을 내세우는 교화와 다르다.
제4판『한국문학통사2』, 조동일, 지식산업사, 2005.
참고 자료
『韓國古典文學史』, 김준영, 금강출판사, 1971.
제4판『한국문학통사2』, 조동일, 지식산업사, 2005.
『韓國古典文學史』, 全圭泰, 藝文館, 1986.
『韓國文學史』, 張德順, 박이정출판사, 1995.
제3판『韓國文學史』, 金錫夏, 新雅社, 1983.
제5판『韓國文學史』, 趙潤濟, 深求堂,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