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가네시로 가즈키)

소개글

가네시로 가즈키의 GO라는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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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노 소이 코레아노, 니 소이 하포네스, 조 소이 데사라가이도
( 나는 조선 사람도 일본 사람도 아닌, 떠다니는 일개부초다 )

책의 시작에 작가는 “이 소설은 나의 연애를 다른 것이다. 그 연애는 공산주의니 자본주의니...하는 모든 주의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연애사를 이야기하기 위해 전혀 사소하지 않은 주인공의 배경 이야기를 하게 된다.

나 ‘스기하라’는 전직 복싱선수이자, 마르크스주의자인 아버지에 의해 조총련계 학교에서 초, 중학교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의 나이 쉰 네 살에 아버지는 하와이를 가기위해 한국계 국적을 취득하며, 이 사건으로 나 역시 한국 국적을 가지게 된다. 또한 고등학교를 일본계로 진학하기로 결심한다. 이 때문에 조총련계 학교에서 나는 ”배신자”, ”민족의 반역자“로 불리며 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그러나 일본계 학교에서도 나는 일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한 이지메를 당하게 되고, 그들에게 당하기 싫었던 나는 결국 ”23전 무패의 사나이” 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처음으로 찾았던 한국은 자신이 일본교포라는 이유로 자기를 다르게 취급하는 사람들을 보며 한국 역시 싫은 곳, 망해버렸으면 좋은 곳이 된다. 그러나 쿨한 반항아인 나는 일본 친구들의 이지메에도 그는 당당히 맞서며, 야쿠자의 아들 ‘가토’와 친구가 되기도 한다. 또한 민족의 반역자로 낙인찍히며 나온 조선학교이지만, 조선학교 동무인 ‘정일’과는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여느 또래와 같은 일과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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