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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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및 교육사> 강의에서 `장미의 이름`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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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소설에서도 보이듯이 ‘윌리엄 수사’는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괴이한 살인사건을 푸는 중요한 해결자로 등장하고 있는데, 그는 온화한 모습이라기보다는 상당히 이지적으로 보인다. 그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과, 타락하지 않은 진정한 정신의 소유자이다. 그는 그의 제자 아드소와 이야기 할 때도 그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더라도 결코 신속하게 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아드소 스스로 깨닫게 오히려 윌리엄 자신이 그에게 질문을 한다. 이것은 소크라테스가 그의 제자들에게 하던 대화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와 소설을 접하기 전에는 솔직히ꡐ중세시대ꡑ란 어떠한 사상이 있었고, 어떤 것들이 대표적이다..와 같은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아무런 지식도 없었던 것 같은데, ꡐ장미의 이름ꡑ의 이야기를 통해 그 당시 중세시대에 나타났던 사상들과 생각들과 같은 환경을 엿볼 수 있었다. 배경은 수도원이고 그 당시 수도원끼리의 세력다툼과 수도사들의 타락한 생활을 볼 수 있다. 성스러워야 할 수도원이 오히려 속세의 축소판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수도원장, 도서관장 자리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음모, 수도자들 사이에 은밀하면서도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동성애 등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도원의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름을 알 수 있었고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빈부 격차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데, 수도원에서 벼러지는 쓰레기를 먹고사는 빈민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 평균 연령은 낮았다고 알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연령이 아주 높은 편이라 이상하다고 느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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