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스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통해서 본 건축

소개글

1927년작 영화<메트로폴리스>와 1968년작 영화<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을 통해 본 현대건축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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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메트로폴리스>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이 두 영화를 보면서 느낀 공통된 느낌은 놀라움이었다. <메트로폴리스>의 마천루 산맥, 유리로 만든 둥근 지붕, 빛나는 유리 탑들 그리고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우주선, 우주여행, 화상전화, 인공지능 컴퓨터 등은 2007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그런 모습들이 지금은 문 밖의 모습들이지만 이 두 영화가 제작된 년도(1927년, 1968년)를 생각한다면 감독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지배계급과 노동계급, 인간과 기계의 <메트로폴리스>는 지배계급이 살고 있는 지상계급과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지하세계로 나누어진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의 세트 배경는 영화 제작 시기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당시 철골 구조와 유리라는 새로운 소재의 사용이 유행하고 있었고, 이런 기술 발달과 함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시카고의 웨인 라이트 빌딩과 같은 초고층 빌딩 등이 등장하고 있었다. 이 영화도 역시 도시 가득히 들어선 마천루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건물들의 모습은 19C말까지 볼 수 있었던 고딕건축, 장식적인 건축의 모습이 아니라, 매끈한 표면에 직육면체의 건물에 네모난 창이 뻥뻥 뚫린 삭막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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