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거룩한테러서평

소개글

종교학 관련 수업때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줄간격이 넓어 실제적으로 3페이지 가량 될겁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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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손엔 꾸란, 한 손엔 칼.’
이 말은 무슬림들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이 말을 처음으로 한 사람은 13세기 중엽 활동한 이탈리아의 토마스 아퀴나스로 알려져 있다. 이 말은 이슬람을 매우 호전적이고 전투적이며 다른 종교에 대해 관용적이지 못한 종교인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원래 ‘이슬람’이라는 말의 뜻은 ‘평화’를 뜻하는 말이다. 꾸란에는 심지어, "종교에는 강요가 없나니 진리는 암흑 속에서부터 구별되니라"라는 구절까지 존재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탐색 없이 9.11 테러와 같은 참사와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속성을 함부로 결부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거룩한 테러‘는 9.11 사건을 종교학적 관점에서 잘 서술하고 있다. 빈 라덴과 부시의 연설문에서 대칭적 구조를 발견하고 각 연설문이 청자에게 호소력을 발휘하기 위해 종교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했는가를 분석적으로 제시한다. 나는 작가의 냉철한 분석력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작가가 가지고 있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얼마나 풍부한가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되었다. 더 나아가 9.11테러를 설명하는 데 있어 과연 종교학적인 관점이 진실을 설명해 줄 수 있는지 설명함에 있어 부족한 점은 없는지 다시 한번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주목하고 싶었던 것은 ‘지하드’에 대한 내용이었다. 작가는 지하드에 대해 “그것은 쿠란과 권위 있는 구전전승을 통해 전해진 계시에 근거한 실천, 율법, 감수성, 정치적 구조를 확장시키려는 목적에서 행해지는 공격적인 군사적 정벌의 형태를 띤다.” 브루스 링컨, 김윤성 옮김, 《거룩한 테러》, (돌베개, 2005) 81-82
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무슬림들이 자신들의 교리를 전파하거나 지나치게 세속화된 세상을 계몽하기 위하여 다른 세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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