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가-<헌화가>의 작품분석

소개글

헌화가의 기존연구를 중심으로 작품분석 및 감상을 적은 자료입니다.

목차

▶해제
▶작품 원문 및 현대 해석
▶주제
▶기존 연구
●왜 노인일까?
●노인의 정체는?
①. 노인을 소를 끌고 지나가는 평범한 촌노에 불과하다는 견해
②. 노옹이 도가의 선옹이라는 의견
③. 불가의 신승으로보는 것
●<獻花歌>의 성격
①. <獻花歌>를 신격화된 인물의 노래로 보는 경우
②.<獻花歌>를 무속적 노래로 보는 경우
●철쭉의 의미
●그 밖의 의견
▶정리 및 나의 견해
▶ 참고문헌

본문내용

▶해제
「삼국유사」제 2 ‘기이’<수로부인>편에 전하는 <獻花歌>는 향가 중에서 가장 소박한 민요 형식에 속하는 4구체 작품으로 노래를 지은 동기는 소상히 기록되어 있으나 작가가 분명하지 않다. <수로부인>편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옹이 수로부인에게 천길 벼랑 위에 만발한 철쭉꽃을 꺾어 노래와 함께 바치는<獻花歌>와 이틀 뒤, 수로부인이 바다의 용에게 피랍되었다가 <海歌>-한역됨-에 의해 구출되는 사건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기존의 연구는 <獻花歌>와 <海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음에도 두 사건을 함께 해석하지 못하였거나 <獻花歌>의 풀이와 함께 노옹이 꽃을 꺾어 바치는 전반부의 사건에 집중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나의 경우 향가를 주제로 하는 과제인 바, 앞의 내용을 전제로 하여 뒷부분의 사건(<海歌>)과 연관하여 향가로 전해지는 <獻花歌>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본문

<원문> <해독> <현대역>
紫布岩乎邊希 딛배 바회 갓해 자줏빛 바위 끝에
執音乎手母牛放敎遣 자바온손 암쇼 노해시고 잡은 암소를 놓게 하시고
吾힐不喩慙힐伊賜等 나할 안디 븟하리샤단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花힐折叱可獻乎理音如 곶할 것가 받자보리이다 꽃을 꺾어 받치오리다.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러 가는 도중에 바닷가에서 쉬고 있을 때, 길 옆 벼랑에 철쭉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공의 아내인 수로 부인이 꽃을 꺾어 달라고 하니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이 때 소를 몰고 가던 노옹이 위험을 무릅쓰고 꽃을 꺾어다가 부인에게 바치며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삼국유사」제 2 ‘기이’<수로부인>편에 배경설화와 향가가 전한다.

참고 자료

김종우(1983), <향가문학연구>, 이우출판사.
정렬모(1999), <향가 연구>, 한국문화사.
이어령(2003), <노래여 천년의 노래여>, 문학사상사.
김성기(2004), <한국고전시가논구>, 도서출판 역락.
전규태(1986), <한국시가연구>, 고려원.
최강수(1977), <고시가해설>, 세운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