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역사와 상징 - 마리안느의 투쟁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7.12
- 최종 저작일
- 2007.07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모리스 아귈롱의 마리안느의 투쟁을 읽고 작성한 발표문입니다.
복잡한 책의 내용들을 정리하기보다는,제 나름대로 이해한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Ⅰ. 국가와 상징
Ⅱ. 공화국과 마리안느
1) 공화국의 상징, 자유의 탄생
2) 자유의 여신에게 마리안느라는 이름을
3) 변화하는 마리안느
Ⅲ. 프랑스 현대사에서 마리안느의 의미
본문내용
Ⅰ. 국가와 상징
국가가 형성된 곳이라면 어디서나 국가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구성원들의 복종을 얻어내려고 한다. 국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존중받으려 하며 그리고 가능하다면 사랑을 받고자 한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든지 이런 목적을 위해 말과 글의 담론과 더불어 이미지를 동원했다. 인민들이 문자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경우 이미지는 더더욱 필요한 수단이었다.
국가의 정상에 왕이 있다면 국가의 주요 표상은 왕의 이미지가 된다. 때로는 국가가 전통적으로 동물에 의해 상징되는 경우도 있다. 그 동물은 실제의 동물이거나 상상의 동물일 수 있다. 그런데 프랑스의 경우,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게 되면서 1792년에는 왕정이 폐지되고 당연히 왕의 초상도 파기되었다. 이에 따라 혁명정부는 새로운 정체인 공화국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방식을 창조해내야 했다.
이때 혁명정부는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로부터 물려받은 서유럽의 특이한 문화전통인 알레고리에 의거한다. 알레고리는 자유,덕성,학문 등 추상적인 실체나 프랑스, 이탈리아, 파리, 로마 등 너무 광범위하여 가시적으로 나타내기 어려운 실체에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이다.
즉, 프랑스는 알레고리로써 새로운 공화국을 표현하기 위해 <자유>라는 속성을 여성의 육체에 부여하여 <자유의 여신상>을 상징으로 삼게 된다. 이 새로운 상징의 이름이 바로 <마리안느>이다.
참고 자료
모리스 아귈롱, 전수연 옮김, 『마리안느의 투쟁』, 한길사, 2003
전수연, 「역사와 상징 -프랑스 현대사 속의 마리안느」, 『창작과 비평』여름호,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