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일본 애니메이션의 분석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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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의 분석과 비판 레포트 형식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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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도서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분석과 비판`이란 책을 빌렸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은 `한국 만화 애니메이션 학회`란 단체에서 학회지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을, 순수학문목적이 아닌 이들과 공유를 하기 위해 일반도서로 발간한 것이라 한다.
전문 집단의 학회지로 계획된 책이라 그런지, 형식은 제법 딱딱한 보고서 형식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바쁘다는 거짓말로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서야 한 단위를 읽었는데, 느낌은 `불만`

예시를 썩 좋아하지 않는 지브리 미야자키의 것으로 잡은 탓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분석(?)해 내려가는 논리도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저자는 포스트모더니즘이니 어쩌니 고상한 도구를 사용하여 문화융합의 매체로서의 애니메이션을 강조하였다.

그는 *내러티브 구조, 주제적 모티브, 배경과 소품, 캐릭터를 들어 문화융합이란걸 설명하였는데,
내가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다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는 "애니메이션은 보통 동화, 우화를 내러티브의 근간으로 한다."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내내 `단순`, `전형적인 고전`, `간단` 이런 말들을 사용하는데, 그것은 (그가 예로 들은) `라퓨타`가 아닌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라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
평생 디즈니와 지브리의 틀에 갖힌 것들만 본 비평가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미 단순한 서사구조를 깨기위한 의도적인 이야기들이 잔뜩 제작되었고, 그에 반한 단순한 구조로의 회기현상에 편승한 이야기들역시 잔뜩 제작된 지금, "애니메이션"을 설명함에 `단순` `간단` 같은 말이나 늘어놓는 것이 들어먹힐 소리인가!


*내러티브 구조 : 대략 레파토리라던가 이야기의 흐름 쯤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듯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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