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미쳐야 통한다

소개글

미쳐야 통한다
한 남자의 열혈인생노트
이태형. 갤리온 2006년 4월 15일
서평입니다

목차

1. 감동
2. 승부

본문내용

1. 감동

저자는 중국에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사람이다. 중국영화에 빠져서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에 가려고 해운회사에 출근했다. 자신의 모든 경험을 통해 배운다. 삶은 배움의 연속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은 어쨌든 다 해낸다. 책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고 싶으면 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 자신이 책임진다. 대천명(待天命)은 의미없다. 그에게는 진인사(盡人事)만이 있을 뿐이다.
미친다는 것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 몰입이다. 과거의 자책도 미래의 공포도 없다. 오로지 현재뿐이다. 현재라는 마약,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저자는 말한다. 두려워서 미치지 못하는 게 아니라 덜 미쳤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자기가 원하는 일이라면 돈 없이 일해도 관계없다. 미쳤기 때문이다. 본죽 사장 김철호는 조리 학원에서 1년간 무보수로 관리해주었다. 배 고파 물 먹으면서 애들 배 곪아가며 그렇게 일을 배웠다. 이게 투자라는 것이다. 아무런 비용도 안 들이고 대박만 쫓는 건 난센스다. 책의 저자 역시 부동산 재벌 알렉스와 같이 일하면서 ‘사대명포’를 만들었다. 하지만 돈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는 즐거웠다.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건 역시 돈이 아니라 감동이다. 저자는 미쳐서 즐겁다. 감동 하니 생각나는 사람, 차인표. 이 사람은 몇 번 나를 놀래켰다. 이 책에도 등장한다. 우리가 중국에 문화를 수출할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나? 그가 ‘사대명포’에 저(低)조건을 감수하고 출연하면서 했다는 말이다. 돈은 명분보다 멋지지 않다. 사람을 부리려면 상대를 감동시켜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모티베이션(motivation)이다. 사람은 자동판매기가 아니다. 돈을 넣지 않고도 말만으로도 고급커피를 얻어 먹을 수 있다.
삶이 즐거운 저자, 감옥에서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었을까? 대학생이던 저자는 감옥에서 밤낮없이 각종 사전만 읽고 보냈다. 소설책은 반나절이면 끝이니 읽어도 별무소용이다. 그래서 사전을 외웠다고 한다. 어떤 상황이든 그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 .

참고 자료

미쳐야 통한다
한 남자의 열혈인생노트
이태형. 갤리온 2006년 4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