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영화 엘리자베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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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자베스를 본 후 시청각 감상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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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의 ‘세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한 영화 엘리자베스(Elizabeth)는 1999년에 개봉했던 영화이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을 수상하였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엘리자베스 역을 맡았던 케이트 블란쳇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엘리자베스가 여왕이 된 후 ‘한 여인’으로서의 모습에서 점차 한 나라를 대표하는 여왕으로서 강인하고 위엄이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영국이 구교와 신교의 대립으로 한창 혼란스럽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헨리 8세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메리 여왕은 신교도 박해에 박차를 가한다. 메리 여왕은 신교도였던 이복동생 엘리자베스를 체포해 사형하려고 하였다. 일찍이 신교도 탄압에 매달렸던 메리여왕은 엘리자베스의 어머니를 화형에 처했었다. 다행히 메리여왕이 아이를 잃고, 암에 걸리게 되면서 왕위는 엘리자베스에게 이어졌다. 영화에서 메리여왕이 왕위를 물려주는 대신 영국을 ‘마리아 안에서 안식을 찾도록’해달라고 했던 장면은 그녀가 얼마나 신교도 탄압에 매달렸는지를 잘 표현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엘리자베스는 여왕의 자리에 오른 후에도 연인이었던 로버트 더들리와 사랑을 하였는데, 한편으로 메리 여왕의 전남편이자 강대국이었던 스페인의 펠리페 2세와 프랑스 마리 여왕의 조카 앙주 공에게 정략결혼을 강요받는다. 영국은 당시 재정적으로도 어려웠으며 군대도 없었으므로 침략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으므로 강대국과의 결혼을 통해 지위를 안정시키려 했던 것이다. 또한 엘리자베스를 사생아이며 매춘부라고 욕하던 노포크 공을 비롯한 반대세력들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었다. 엘리자베스는 연인이던 로버트와 프랑스, 스페인 사이에서 선택을 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프랑스의 여왕 메리드 기즈가 스코틀랜드에 병력을 집결시켰고, 엘리자베스는 맞대응 하려 했으나 패배하고 만다. 이후 끊임없는 청혼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슬기롭게 청혼을 거부한다. 그런데 암살의 위험을 겪은 후에 자신의 연인 로버트가 유부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녀는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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