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알리스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읽고 -Brand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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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읽고 -Brand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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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하기 전에 나는 광고라 하면 매력적인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하나의 상업주의의 수단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광고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광고 하나를 보더라도 쉽게 넘어가지 않게 되었다. 단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있어 그 흥미유발이 제품의 메시지와 연계되어 구매를 유발하는 중요한 속성이 바로 광고에 내재해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학기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후 대형 서점을 찾은 나는 Jack Trout 와 Al Ries의 Positioning이라는 책을 찾아달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점원은 나에게 이 책을 쥐어주었다. 깔끔한 표지가 나의 독서욕구를 자극했고, 실로 나는 너무나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비록 확실한 내 것으로 만드는데 역부족이었지만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었던 기업들의 예를 적절하고 날카로운 해석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더욱 더 독자들에겐 간접경험으로서는 더할 나위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지셔닝이란 개념을 대중화 시키고 마케팅 업계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잭 트라우트와 알리스에 의하면 ‘포지셔닝에서 이미 승패는 결정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책에 표현되고 있는 포지셔닝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그것들을 요약하고 국내 사례에 적용해서 ‘한국형 포지셔닝’ 전략으로 어떤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필자의 생각을 표현해 보겠다.
그들이 정의하고 있는 포지셔닝이란 쉽게 말한다면 잠재 고객의 마인드에 어떠한 상품군에 대한 대표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한국의 ‘자동차 시장 ― 현대자동차’라는 것이 잠재고객의 마인드에 자리잡고 있다. 이것이 바로 포지셔닝인 것이다.
그들이 첫 번째로 주장하는 것은 경쟁시장에 최초로 진입하는 것, 즉 마인드 진입을 최초로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올림픽 마라톤에서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인 손기정,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 등은 어떠한가? 우리의 마인드에 깊게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2위는 기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럴 이유도 없다. “더 나은 것보다 최초의 것이 낫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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