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시 해석&감상, 유하<인디언 보호구역><나무를 낳는 새>
- 최초 등록일
- 2007.07.25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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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생태주의에 입각해서
유하의 <인디언 보호구역>과 <나무를 낳는 새>를 해석하고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인간중심 세계관의 극복과 생태학적 상상력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시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근래에 시를 접한 것은 정효구의 《시 읽는 기쁨》《시 읽는 기쁨2》를 통해서였습니다. 이번 발표를 위해 그 책의 시를 다시 한 번 훑어보니 눈에 띄는 시 3편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 유하의 <나무를 낳는 새>를 택했습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평온하게 생명에 대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이 시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나무를 낳는 새>는 시인 유하의 다섯 번째 시집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유하를 알고, 유하의 가장 유명한 시집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시집《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설가 은희경은 “나는 처음 이 시집을 청춘의 상실에 부치는 연가로 읽었다. 그 아름다운 덧없음에 이끌려 다시 읽었다가 군데군데 무심한 듯 숨겨져 있던 날카로운 예지(叡智)에 깊이 찔리고 말았다. 그러니 읽을수록 그의 시치고 조금은 다른 시도라고 느꼈던 것도 여러 번 읽으니 ‘그의 시’다라고 생각되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는 시집《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와 거기에 수록된 시들이 유하다운가 아닌가를 생각하는 것은 일단 접어두고 <나무를 낳는 새>에 대해 감상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는 <나무를 낳는 새>에 나타나는 상상력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같은 시집에 수록된 <인디언 보호구역>을 함께 살피고자 합니다.
2. 인간중심 세계관의 극복과 생태학적 상상력
① 인간중심 세계관의 극복
인디언 보호구역
유하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
이것은 내가 사는 세상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었다
인간적, 이라는 말에 나는 가장 약했다
그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이제 꿈이 하나 생겼다
바로 인간다운 꿈과 상상력을 버리는 것이다
참고 자료
류시화,『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김영사, 2003.
상허학회,『새로 쓰는 한국 시인론』, 백년글사랑, 2003.
유하,『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열림원, 1999.
이문재,『내가 만난 시와 시인』, 문학동네, 2003.
장정렬,『생태주의 시학』, 한국문화사, 2000.
정효구,『시 읽는 기쁨』, 작가정신,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