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불교 설화에 접근하는 방법

소개글

삼국유사에 들어 있는 다양한 불교 설화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특히 숭고와 비속의 문제를 중심으로 삼국유사에 실린 불교 설화의 특징을 정리한 교육대학원 리포트입니다.

목차

<삼국유사>의 불교설화에 접근하는 방안의 모색
- 숭고와 비속의 설화를 중심으로 -
1. 들머리
2. 신라의 불교 전개 과정
1) 왕실과 귀족 중심의 불교 전래기(傳來期)
2) 불교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는 통일신라기(統一新羅期)
3) 교종이 쇠퇴하고 선종이 유입되는 신라말기(新羅末期)
3. 서민(庶民)들의 불교 이해와 실천
4. 일연(一然)의 사상과 <삼국유사> 편찬의 의도
5. 숭고와 비속의 문제가 드러나는 설화의 검토
1) ‘비속’한 삶의 추구에 더욱 관심을 지닌 일연의 서술 의도
2) 숭고와 비속의 구조에서 확인되는 민중들의 의식 반영
3) 민중들의 신앙 형태가 반영된 설화
4) 설화 속에 나타나는 일연의 선종(禪宗)적 경향성
6. 마무리

본문내용

1. 들머리
<삼국유사>에서 불교설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다. <삼국유사>의 9편목 가운데 <王曆>을 제외한 8편목은 모두 불교설화를 다루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7편목은 전적으로 불교설화 내지 불교적 모티브를 가진 기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불교와 직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지 않은 <紀異>의 설화 30여 편을 빼놓고 보더라도, 직접적으로 불교적 내용을 담고 있는 설화가 100여 편에 이르니 <삼국유사>는 질량 양면을 아우르는 불교설화의 백미(白眉)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삼국유사>를 연구함에 있어 여기에 실려 있는 불교설화를 어떠한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문제는 <삼국유사>를 성과 있게 읽어내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그러나 조동일 교수가 그의 책 <삼국시대 설화의 뜻풀이>에서 이미 밝혔 듯이 <삼국유사>의 불교설화를 이해하는 기존의 관점과 방법은 모두 나름대로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즉, <삼국유사>의 불교설화를 객관적 사실에서 이탈할까 염려하는 역사연구의 관점에서 본다거나, 불교설화가 불교 교화의 방편으로 이용되었음을 확대 해석하여 불교 교리에 따라서만 해석하려고 하는 불교연구의 관점 등은 나름대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대를 만족시킬만한 형편이 못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점에서 <삼국유사>의 불교설화에 접근하는 새로운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본고(本考)에서는 몇 가지의 문제 제기를 통해 <삼국유사>의 불교설화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